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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美 국무 '北核 안보리 회부는 여전히 한가지 방안' <영문기사 첨부>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28일, 자신은 동북아시아지역에서의 한미 군사적 억지력에 관해 북한 지도자들이 혼돈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중남미 4개국 순방에 나선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28일 북한이 탄도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능력이 있는지도 모른다는 한 미국 군사 전문가의 발언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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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미 국방부 국방 정보국 책임자인 로웰 자코비 국장의 북한 관련 주장의 실질적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과의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북한이 미국과 한국군의 강력한 군사 억지력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 정권에 6자 회담장으로 복귀할 것을 또다시 촉구했습니다.

로웰 자코비 국방정보국 국장은 28일, 미 상원 군사 위원회 공개 청문회에 출석해 , 미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사일에 소형 핵탄두를 탑재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 정보 책임자인 로웰 자코비 국장은 또, 미국의 분석가들은 북한이 미국 대륙 일부를 공격할 수 있는 2단계 미사일을 배치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군사 위원회 의원들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최근 며칠간 나온 언론 보도들 역시, 미국 관리들은 북한이 핵 실험을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으며, 최근 북한 영변 핵시설의 가동 중단은 플로토늄 추출 의도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칠레에서 라이스 국무장관은 상원 청문회에 관한 질문을 받자, 북한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시도를 다하고 있으며,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능력에 대해 여러 다른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구체적 설명없이 북한이 그같은 행동을 견지한다면 이는 오직 북한의 고립만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에서 이에 관한 이해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북한의 관리들은 역내 힘의 균형에 대해 전혀 착각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과 역내 배치된 미국의 군사력을 통해 한반도에서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자신은 북한이 한반도의 군사적 상황에 관해 혼돈을 느끼지 않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또 북한에서의 여러가지 사태발전에 우려하고 있다면서 , 바로 그때문에 6자 회담이 필요하고, 6자 회담만이 그들의 고립을 종식하는 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전세계의 확고한 시각이며, 평양이 국제사회로부터 원하는 혜택을 얻기 위한 유일한 방안은 6자 회담을 통한 핵무기 개발 계획 포기를 협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후원하는 6자 회담은 지난해 6월이래 교착 상태에 빠져있고, 라이스 장관은 북핵 문제를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에 회부하는 것은 여전히 하나의 선택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보 관리들은 북한이 1990년대 초반부터 핵무기 능력을 보유해왔으며, 2003년 핵확산 금지 조약에서 탈퇴하고 , 유엔 핵 사찰단을 추방한 이래 핵무기를 추가 생산해왔을지도 모른다고 믿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 계획을 검증 가능하고 되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한다면 북한에 여러 다각적인 체제 보장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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