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푸틴 국정연설' - 부패척결과 민주주의 강조 <영문기사 + 오디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민주주의에 등을 돌린다면 러시아는 미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5일 크레믈린궁 마블홀에서 행한 연례 국정연설에서, 국회의원들과 국민에게 민주주의와 법치를 굳건히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약속한,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국가가 나아가고 있는 지금, 자유와 법치 그리고 인권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러시아의 제도와 사회의 표본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관영 텔레비전에 의해 전국에 생방송된 국정연설에서, 세계 속의 러시아의 위상은, 민주적 경제적 발전의 역동세와 그 성공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거의 50분에 걸친 국정 연설의 초점을, 사업계와, 경제 그리고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표현한, 부패와의 싸움에 대부분 맞추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정부의 관료주의자들과 부유한 과두 정치인들은, 여전히 사회 전체의 이익이 아니라 개인적 소욕 차원에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민이 국가의 부를 보다 잘 배분받고, 세계 무역기구같은 서구의 금융 제도에 합류하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이런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세무 당국을 겨냥해, “업체를 공포에 몰아넣을 권리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세무당국에게 과거의 체납된 세금을 추적하기보다 현재의 세금을 감독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정부 사업의 논란많은 민영화 심사 시효를 현행 10년에서 3년으로 단축할 것을 국회에 촉구했습니다.

언론의 자유는 외국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러시아의 또 다른 국내현안으로 많은 사람들은, 러시아 야권에게는 언론 접근 통로가 결여돼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우려를 제거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는, 국회내 모든 정당들이 언론에 동등한 접근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앞으로 러시아 언론 개혁을 위한 모든 노력의 목표는, ‘객관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해 국정연설과는 달리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연방군이 분리주의자들과 게릴라식 전쟁 상태에 고착돼 있는 체친니아에 관해서는 짤막하게만 언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지지하는 국회 선거만이, 러시아 남쪽에 있는 공화국 체친니아의 폭력의 순환을 종식시키고 역내 안정을 공고히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전국에 걸친 법과 질서의 강화는, 러시아 국내에서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는 국제 테러 위협을 제거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여섯 번째 국정연설은 이밖에도, 주택 문제 개선의 필요성, 출산율 감소에 대한 우려, 후천성 면역결핍증 AIDS와 알코올 중독의 폐해 등 러시아가 안고 있는 사회적 현안들도 언급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