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2026 북미 월드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스페인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터진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점유율 앞세운 스페인, 경기 주도
스페인은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앞세워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중원에서는 로드리와 페드리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아르헨티나의 압박을 효과적으로 피했고, 측면에서는 라민 야말이 활발한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습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역습을 시도했지만, 스페인의 촘촘한 미드필드 라인에 막혀 유효슈팅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정규시간 0-0…연장전에서 승부 갈려
양 팀은 정규시간 동안 득점 없이 0-0으로 맞섰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중반 이후 공격 숫자를 늘리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습니다.
이 퇴장은 연장전에 큰 영향을 미쳤고, 스페인은 보다 공격적인 전개로 아르헨티나를 몰아붙였습니다.
■ 연장 후반 페란 토레스 결승골
결승골은 연장 후반에 나왔습니다.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니코 윌리엄스가 머리로 떨궈주자, 페란 토레스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지만, 수적 열세 속에서 스페인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 스페인, 16년 만의 정상…아르헨티나는 2연속 우승 실패
이번 우승으로 스페인은 통산 두 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다시 한 번 세계 축구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하며 통산 네 번째 우승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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