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6–4로 꺾고 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전·후반에 걸쳐 총 10골이 터진 난타전으로, 이번 대회 최다 득점 경기로 기록됐다.
잉글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분 데클런 라이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1–0을 만들었고, 18분에는 에즈리 콘사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추가골을 기록해 2–0으로 앞섰다.
이후 부카요 사카가 전반 37분과 45+1분에 연속골을 넣으며 승부를 크게 벌렸다. 잉글랜드는 전반을 4–0으로 마치며 사실상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 들어 프랑스가 반격에 나섰다. 48분 킬리안 음바페가 첫 골을 넣어 4–1로 추격을 시작했고, 54분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음바페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기록해 4–2를 만들었다.
프랑스는 66분 음바페가 다시 한 골을 보태며 스코어를 4–3까지 좁혔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87분 사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다섯 번째 골이자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잉글랜드는 5–3으로 달아났다.
프랑스는 추가 시간 90+6분 우스만 뎀벨레가 한 골을 넣어 5–4까지 따라붙었지만, 90+8분 주드 벨링엄이 개인 돌파 후 마무리하며 잉글랜드가 최종 스코어 6–4로 경기를 끝냈다.
잉글랜드는 이 승리로 1966년 이후 월드컵에서 가장 높은 성적인 3위를 기록했다. 사카는 해트트릭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라이스·콘사·벨링엄이 골을 보태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여줬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멀티골과 바르콜라·뎀벨레의 득점으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전반 대량 실점이 뼈아프게 남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팀은 7월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에서 가려진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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