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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또 경신


영국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잉글랜드 선덜랜드 지역 주민이 한산한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영국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잉글랜드 선덜랜드 지역 주민이 한산한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9일, 지난 24시간 동안 보고된 신규 확진자 수가 35만 76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8일) WHO가 지난 24시간 사이, 일일 신규 확진자 수 33만 8천여 명이 감염돼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

WHO는 특히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인 약 11만 명이 유럽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9일,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섰으며, 영국도 최근 하루 1만 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독일도 하루 4천 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통제 불능 상태가 될 것이라며 규제 강화 조처에 나서고 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 준비대응 사무차장은 각국 정부가 고통스러운 전면 봉쇄를 피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집회 억제 등 단호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발표 기준, 10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3천695만여 명, 사망자는 106만9천여 명입니다.

전 세계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한 미국은 지금까지 약 767만 명이 감염됐고 21만3천8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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