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에 구금된 캐나다인 2명의 석방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22일 캐나다를 방문한 자리에서 저스틴 트뤼도 총리에게 중국에 억류된 캐나다인을 석방하기 위해 외교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국제 사회와 한 약속을 존중해야 한다"며 "중국이 그렇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담에 앞서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회담 중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캐나다 관계는 지난해 12월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한 이후 악화됐습니다.
이후 중국 정부는 캐나다의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프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 등 2명을 구금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9월 1일부로 3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중국은 75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 하는 등 보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