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동부 아삼주에서 독성이 있는 밀주를 마시고 지금까지 최소한 84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밀주 제조에 관련된 사람 12명을 체포했습니다. 희생자들은 차 농장 노동자들로 여성이 많습니다.
농장에서 힘들게 일하는 노동자들이 급여를 받은 뒤 바로 밀주를 사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차 농장 주변에서 밀주를 만드는 일이 큰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약 2주 전에도 다른 지역에서 독성이 있는 술을 마시고 10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아삼주 보건당국은 로이터통신에 약 200명이 병원에 있고 대부분 상태가 심각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인근 지역 의료진이 치료를 위해 현지에 급파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에서는 안전한 술을 살 수 없는 사람들이 밀주를 마시는 일이 매우 흔합니다. 지난 2011년 서부 벵갈 지역에서도 밀주를 마시고 172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