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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총리 "4월 조기 총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15일 대국민 담화에서 4월 조기 총선 실시를 선언했다.

스페인 정부가 오는 4월 조기 총선거 실시를 선언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15일 예산안이 의회에서 부결된 직후, 생방송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회를 해산하고 4월 28일 총선을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공표했습니다.

이 같은 조기 총선 선언은, 지난해 6월 산체스 사회당 정권이 출범한 지 8개월 만입니다.

사회당과 산체스 정권은 소수내각의 한계 속에서, 연립정부를 구성한 정파들과도 각종 현안에 의견이 엇갈려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최근에는 보수우파 정당들의 압박에 더해, 카탈루냐 분리주의 정파들도 정부에 반기를 들면서 사실상 정국 주도권을 상실했습니다.

특히 연립정부가 제출한 2019 회계연도 예산안이 카탈루냐 분리 정파의 반대로 부결된 것이 조기 총선 결단의 결정적 배경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스페인 정국의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현지 여론조사에서는 조기 총선을 치르더라도, 단독 과반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정당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몇 차례 정권을 잡았던 보수계열 국민당과, 극우· 반 유럽연합(EU) 정파인 ‘복스(Vox·목소리)’당이 선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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