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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란 마한항공 "전쟁물자 운송" 이유로 면허 취소


이란 마한항공 소속의 에어버스 A340-300이 지난 16일 독일 뒤셀도르프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자료사진)
이란 마한항공 소속의 에어버스 A340-300이 지난 16일 독일 뒤셀도르프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자료사진)

독일 정부가 이란 '마한항공'의 독일에서의 영업허가를 취소했습니다.

독일 외교부는 오늘(21일) 이란 마한항공이 시리아 등 중동의 전쟁 지역에 군수물자와 병력을 수송했다며, 마한항공의 면허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독일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독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조치가 이란에 대한 전면적인 제재 부활을 예고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2011년 마한항공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재정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제재한 뒤, 유럽 동맹국에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마한항공의 면허 취소는 미국의 압력 때문이 아닌 독일의 안보 필요를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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