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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송유관 폭발 73명 사망..."기름도둑 탓"


멕시코 히달고주 송유관 폭발 사고 현장에서 구조 당국이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2019/1/19)

18일 저녁 멕시코 중부 히달고주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70명을 넘어섰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19일 이번 사고로 인한 적어도 73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시신 50여 구는 불로 인한 훼손 상태가 심해 신원 확인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수사 당국은 말했습니다.

국영 석유기업 '페멕스'는 송유관에 기름을 훔치기 위해 누군가 구멍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송유관 폭발 직후 송유관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을 담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몰리면서 희생자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송유관에서 흐르는 기름을 훔치는 행위가 곳곳에서 만연해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송유관 기름 절도로 지난해 30억 달러의 피해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멕시코 정부는 이런 행위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사고가 나자 해병 수천 명을 송유관 보호를 위해 배치하고 송유관 가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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