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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자력갱생"...아베 "국제법 준수" 신년 메시지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살게로센터 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세계 주요 국가 정상들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국내 정국과 외교 현안 처리에 대한 구상을 잇따라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어제(31일) 관영 ‘CCTV’를 통해 공개한 신년사에서 미국의 첨단기술 억제 압력에 “자력갱생”으로 맞서자고 중국 국민에 호소했습니다. 이어서, 남중국해와 타이완 문제에서 미국에 양보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은 “우리는 인민에 바짝 기대 자력갱생과 분투를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국가 주권과 안보 수호의 확신과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1일) ‘산케이’ 신문과 ‘닛폰’ 라디오를 통해 공개한 ‘신춘대담’에서 “미-북 정상회담, 러-일 평화조약 교섭, 일-중 신시대 도래 등 큰 전기들이 찾아오는 동안 새해 일본 외교의 총결산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강한 군사력을 가진 나라가 ‘이 바다는 내 것이다’라고 선언하면 다른 국가들은 입을 다물 수밖에 없다“면서,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비판했습니다.

또한 “일방적인 현상변경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국제법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국제사회는 완력의 세계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신년 메시지에서 “(한국) 국민들이 열어놓은 평화의 길을 벅찬 마음으로 걸었다”며, 새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난항과 ‘노란조끼’ 소요 사태로 혼란스러운 2018년 한 해를 겪은 유럽 정상들은 국가적인 단결과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신년 메시지에서 “단결한다면 우리 앞에 놓인 많은 것들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다”면서, 브렉시트 과정에 정부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사회적 이견이 크게 충돌했던 지난해를 되돌아보면서, 새해에는 “프랑스에 연대가 살아있는 것을 보여주자”고 역설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가 경제 분야에서 절박한 상황이라며, 국가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새해 독일이 기후변화와 난민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한 국제사회에서 더 큰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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