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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오지서 피살된 미 선교사 가족 “용서한다”


인도의 외딴 섬 원시 부족민들을 만나려다 부족민이 쏜 화살에 맞아 숨진 기독교 선교사 겸 탐험가 존 알렌 차우.

인도의 오지 부족에 전도하려다 살해된 미국인 가족이, 해당 부족민들을 용서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주 출신 26세 선교사 존 알렌 차우의 가족은 23일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아들이자 형제였던 그가, 센티넬 부족을 만나려던 중 피살됐다는 보도를 접했다”면서,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사건에 책임이 있는 해당 부족민들을 용서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차우는 "기독교 전도자이자, 야외활동에 열정적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차우는 인도 안다만제도의 노스센티널 섬 부족민이 쏜 화살에 맞아 최근 변을 당했다고 현지 경찰은 발표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인도 정부가 접근 금지지역으로 설정한 곳이고, 센티널 부족은 외부세계와 차단된 채 고립생활하는 사람들입니다.

차우 씨는 부족민들에게 기독교를 전파할 의사를 가졌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어부는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차우가 센티널 섬으로 데려가 달라고 요청했다며, “섬에 상륙한 차우는 화살에 맞으면서도 부족에 다가갔고, 부족민들은 차우의 목에 밧줄을 매고 끌어 갔다”고 증언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부족민들과 접촉을 피하며 차우의 시신을 찾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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