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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작 배후 의심' 러 군 정보수장, 중병 사망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이고르 코로보프 러시아군 총정보국장.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이고르 코로보프 러시아군 총정보국장.

러시아 해외 공작 활동의 배후로 지목됐던 군 정보기관 '정찰총국'(GRU)의 수장인 이고리 코로보프 국장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GRU는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전직 스파이 암살 시도' 사건 등 러시아의 각종 해외 공작 활동을 주도하는 기관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올해 62세인 코로보프 GRU 국장이 오랜 중병으로 21일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군 출신인 코로보프 국장은 2016년부터 GRU의 수장을 맡았습니다.

일부 언론은 코로보프 국장이 지난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불려가 '러시아 스파이 암살 시도' 사건을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질책을 받았고, 이후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코로보프 국장의 전임자인 이고리 세르군 전 국장도 2016년 58세 나이에 갑자기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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