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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더 칠드런 "예멘, 3년 간 어린이 8만명 기아로 사망"


지난 2일 예멘 호데이다의 병원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아기가 병원 침대 위에 누워있다.
지난 2일 예멘 호데이다의 병원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아기가 병원 침대 위에 누워있다.

예멘에서 2015년 이후 5세 이하 어린이 약 8만4천여 명이 기아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은 오늘(21일) 유엔 통계를 바탕으로 추산할 결과 2015년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5세 미만 어린이 약 8만4천7백여 명이 심각한 영양실조 등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단체는 폭탄 등 공격으로 어린이 한 명이 숨지는 동안 치료 가능한 질병과 기아로 수 십 명의 어린이가 죽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보고서는 지난 2016년 내전으로 예전에서 1만 명 이상이 숨지고 1천400만 명이 아사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군의 물류거점인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 최근 연합군과 반군의 공세가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데이다는 예멘을 지원하는 국제 구호단체들이 식량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주요 거점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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