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2015년 이후 5세 이하 어린이 약 8만4천여 명이 기아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은 오늘(21일) 유엔 통계를 바탕으로 추산할 결과 2015년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5세 미만 어린이 약 8만4천7백여 명이 심각한 영양실조 등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단체는 폭탄 등 공격으로 어린이 한 명이 숨지는 동안 치료 가능한 질병과 기아로 수 십 명의 어린이가 죽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보고서는 지난 2016년 내전으로 예전에서 1만 명 이상이 숨지고 1천400만 명이 아사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군의 물류거점인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 최근 연합군과 반군의 공세가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데이다는 예멘을 지원하는 국제 구호단체들이 식량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주요 거점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