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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선 5개월 만에 새 총리 지명


푸아드 마숨 전 이라크 대통령(오른쪽)과 새롭게 선출된 바르함 살리 현 대통령이 3일 이라크 바드다드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푸아드 마숨 전 이라크 대통령(오른쪽)과 새롭게 선출된 바르함 살리 현 대통령이 3일 이라크 바드다드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지난 5월 총선 이후 새 정부 수립에 난항을 겪었던 이라크 의회가 어제(2일) 새 대통령과 총리를 선출했습니다.

이라크 의회는 쿠르드계 정치인 바르함 살리 씨를 새 대통령으로 선출했습니다.

살리 대통령은 선출 직후 신임 총리로 시아파인 아델 압둘 마흐디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의원내각제를 실시하고 있는 이라크에서 대통령은 명목상 국가원수이며 국정 운영에 대한 실권은 총리가 갖습니다.

올해 76세인 마흐디 총리 지명자는 석유장관과 재무장관, 부통령 등을 지낸 경제 전문가입니다.

마흐디 지명자는 30일 안에 내각을 구성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라크는 지난 2003년 사담 후세인 축출 이후 통상 의회 의장은 수니파, 실권자인 총리는 시아파, 대통령은 쿠르드계가 각각 맡아왔습니다.

이라크는 지난 5월 총선을 실시했지만 압도적인 의석을 확보한 정파가 없어 연립정부 구성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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