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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중국 주교 임명 권한은 나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야외 미사를 주재하고 있다.

로마 가톨릭교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국 내 주교 임명에 대한 최종 권한은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제(25일) 발트 국가 순방에 앞서 기자들에게 "주교 후보자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들을 임명하는 사람은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청과 중국은 지난 22일 그동안 양국 관계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주교 임명과 관련한 예비 합의안에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합의안이 발표된 이후 일각에서는 주교 임명 과정에 중국 당국의 입김이 작용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합의안에는 중국이 교황을 가톨릭 교회의 수장으로 인정하며, 현지 가톨릭 교회가 중국 당국과 함께 주교 후보자를 제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1951년 교황청과 외교관계를 끊은 뒤 직접 주교를 임명해 왔습니다.

중국 내 가톨릭 신자 규모는 약 1천2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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