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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총선 주류 정당 과반 실패...극우 약진


임미 오케손 스웨덴민주당 대표.
임미 오케손 스웨덴민주당 대표.

어제(9일) 실시된 스웨덴 총선에서 '반이민 정책'을 내세운 극우 정당인 '스웨덴민주당'이 약진하며 원내 제3당이 됐습니다.

반면 중도좌파 성향의 현 연립여당과 중도우파 성향의 야권 4개 정당 연맹은 모두 과반의석을 확보하는데 실패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개표가 대부분 완료된 상황에서, 연립여당은 40.6%의 득표로 40.3%를 얻은 중도우파 성향의 야권연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습니다.

극우정당인 스웨덴민주당은 약 1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류 정당인 사민당과 보수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각각 제1당과 제2당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 선거보다 득표율이 2~3%p 하락했고, 스웨덴민주당은 4%p 이상 약진했습니다.

언론들은 주요 정당 모두 과반의석 확보에 사실상 실패함에 따라 연립정부 구성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사민당과 중도우파 진영은 모두 극우 정당인 스웨덴민주당을 연립정부 파트너로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나치' 주의자들과 극우주의자들이 창당한 스웨덴민주당은 2010년 처음 원내에 진출했고, 강력한 난민 반대 정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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