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미 국가 엘살바도르가 타이완과 국교를 단절하고 중국과 수교한 데 이어, 엘살바도르와의 관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24일 성명을 내고, 엘살바도르 정부가 중국의 명백한 내정간섭을 수용한 것을 대단히 우려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21일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면서 "피할 수 없는 역사의 흐름에 따라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걸음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 국무부 관리들은 온두라스와 니카라과 등 역내 국가들에게 이런 외교 전환이 미국과의 관계에 해가 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엘살바도르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