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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총통, 남미 순방길에 미국 경유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지난 17일 타이완 타오위안 시의 육군기지에서 열린 최신형 공격 헬기 '아파치 가디언' 부대 창설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지난 17일 타이완 타오위안 시의 육군기지에서 열린 최신형 공격 헬기 '아파치 가디언' 부대 창설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타이완 차이잉원 총통이 다음달 남미 순방길에 미국을 경유할 예정입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오늘(30일) 차이잉원 총통이 다음달 12일부터 20일까지 남미 파라과이와 벨리즈를 순방할 예정이라며, 이때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휴스턴을 경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차이 총통의 미국 내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현재 조율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타이완과 미국은 수교국이 아니지만 미국 정부는 타이완 정상이 남미 등 해외순방 시 미국을 경유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타이완에서 미국대사관 역할을 하는 '미국재타이완협회(AIT)'에 해병대 병력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29일 타이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오는 9월 미국재타이완협회 신청사 공식 개관에 맞춰 미 해병대 경비대원 12명을 파견할 것임을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파견될 해병대 인력은 전투임무를 수행하는 일반 해병대와 달리 경비와 보안을 담당하는 인력이라고 이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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