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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국인 투자 제한 조치 발표...은행 100% 외자 허용


중국 상하이의 증권사에서 투자자들이 주식 정보를 보여주는 전광판을 보고있다.
중국 상하이의 증권사에서 투자자들이 주식 정보를 보여주는 전광판을 보고있다.

중국이 금융과 자동차 분야 등에서 외국인 투자 제한을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어제(28일) 외국인 투자 규제 항목을 기존 63개에서 48개로 줄인 이른바 '네거티브 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네거티브 리스트'란 중국 정부가 명시적으로 규제하지 않는 업종에는 외국인 투자를 자유롭게 허용하겠다는 뜻입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중국은 은행업을 외국 자본에 전면 개방하고, 증권과 생명보험사 등에는 외자 허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철도 간선로, 송전망 건설, 철도 운송, 주유소 등에 외자 투자 제한을 폐지하고, 농업과 에너지 자원 분야에서는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문화와 국가안보 등 이른바 '민감 업종'에 대해서는 외국 자본으로부터 보호를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에서 외부의 보호무역주의에 직면해 중국은 개방을 통해 혁신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중국과 외국의 투자 협력, 자본과 기술, 경영의 교류 확대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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