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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증세 반대' 시위 닷새 만에 총리 사임


4일 요르단 암만에서 정부의 증세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행진하고 있다.

중동의 소국 요르단 총리가 세금 인상에 항의하는 국민들의 시위가 계속되면서 사임했습니다.

하니 알물키 요르단 총리.
하니 알물키 요르단 총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요르단의 하니 알물키 총리가 4일 압둘라 2세 국왕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국왕이 이를 수리했습니다. 앞서 물키 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7억 달러 상당의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긴축정책을 펴왔습니다.

압둘라 2세 국왕은 5일 오마르 알라자즈 교육장관을 총리로 지명했습니다. 신임 알라자즈 총리는 미 하버드대학 출신으로 세계은행에서 근무했던 경제 전문가입니다.

알라자즈 신임 총리가 요르단의 최근 정정 불안 사태를 해결하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시위대는 총리 교체로는 충분치 않으며 근본적인 경제 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요르단 국민 수천 명은 정부의 세금 인상과 공공요금 인상에 항의해 지난달 30일부터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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