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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총리, 인도네시아 방문...경제·통상 협력 강화 모색


7일 리커창 중국 총리(왼쪽)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자카르타 보고르의 대통령궁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7일 리커창 중국 총리(왼쪽)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자카르타 보고르의 대통령궁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미국과 무역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의 리커창 총리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양국 간 경제-통상 관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오늘(7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산 팜오일 수입 할당량을 50만t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오일 생산국으로 중국은 인도와 유럽연합에 이어 3위 수입국입니다.

중국은 또 커피와 열대 과일 등 인도네시아산 농산물 수입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양국 간 경제-통상 분야 협력을 증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의 육-해상을 연결하는 '일대일로' 사업에서 인도네시아를 중요한 협력국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주 중국 국영기업과 추진하고 있는 50억 달러 규모의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가속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자카르타에 있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 본부를 방문해 양측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리 총리는 오는 9일 열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 참석 등을 위해 내일부터 11일까지 일본을 국빈방문 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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