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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안보 대선이슈 부상...구제역 열흘 1400마리 살처분


14일 서울역을 이용하던 시민들이 김정남 피살 사건을 전하는 TV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도성민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피살 소식에 대한 한국사회 반응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오늘 한국 방송과 신문, 인터넷 포털사이트는 김정남 피살 소식을 주요뉴스로 다뤘고, 심층 분석보도를 냈습니다. 서울역과 공항 또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의TV는 하루 종일 관련 뉴스를 전하는 방송이 계속 비춰졌구요. 시민들은 인터넷포털사이트와 스마트폰을 통해 관련 소식에 더 찾아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시민들은 언론사들이 공통으로 전하는 사건의 관련 정황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뉴스를 지켜보는 시민들 사이에서의 오가는 이야기에는 피살된 김정남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가족 관계가 있었구요. 과거 한국에서 피살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처조카인 이한영씨의 사건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진행자) 한국 정치권도 민감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군요.

기자) 탄핵정국과 임박해 있는 조기 대통령선거 분위기에 ‘김정남 피살사건’이 중요한 안보 이슈로 등장했습니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늘 ‘안보’는 중요한 평가 지표가 됐지만 지난 12일 북한이 쏘아 올린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함께 오늘 전해진 김정남 피살사건은 ‘북풍’이라는 표현으로 한국 정치권을 흔들어놓으면서 ‘탄핵정국’ 속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관련 긴급회의를 열었구요. 여권에서는 북한 정권을 ‘패륜 정권’이라는 원색적 단어를 쓰며 비난하면서 한국 정부의 강력한 대북정책을 주문했고, 고고도방어미사일(사드)의 추가 배치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야당의 대권주자들 역시 긴밀한 대처를 강조했는데요. 사태파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을 냉정하게 분석해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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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한국의 구제역 상황을 살펴보지요. 앞으로 1주일을 고비로 보고 있다면서요?

기자) 한국에 구제역이 발생한지 열흘째입니다. 충북 보은, 전북 정읍, 경기도 연천지역에서 발생한 O형, A 형 구제역으로 지금까지 살처분 매몰 처리된 젖소와 한우가 1천425마리입니다. 전국적으로 실시한 백신추가 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되는 시기와 이미 전염된 경우 잠복기까지 감안해 앞으로 1주일을 구제역 확산 여부과 방역 성공을 확인할 수 있는 고비로 보고 있는 겁니다.

진행자) 방역에 군 병력이 투입된 곳이 있군요.

기자) 올해 한국의 첫 구제역 발생지이자 전체 9건 가운데7건의 해당지역인 충북 보은에 군 제독차와 39명의 병력이 투입됐습니다.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반경 10km까지 방역대를 설정해 지금의 구제역 상황을 더 이상 확산시키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의 전파도 막겠다는 방역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보은군은 살처분 된 전국1천425마리의 소 가운데 986마리를 잃었는데, 보은군 14개 농장에서 키우던 모든 소가 이번 구제역으로 사라졌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왔던 구제역 백신을 자체 생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터진 후에 대책을 세우고 백신 수입에 허덕이는 상황을 바꾸겠다는 의미인데요. 농림축산식품부가 계획한 구제역 백신공장 건립은 2020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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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초콜릿시장 규모가 10억 달러 규모가 넘는 다는 소식이 있군요.

기자) 어제가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면서 초콜릿을 주고 받는 ‘발렌타인데이’ 였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는 연인 뿐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들끼리 초콜릿 선물을 주고 받고 나눠먹기도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고요. 발렌타인데이는 크리스마스와 대학입학시험날과 더불어 한국에서 초콜릿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이기도 해서 관련 소식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의 초콜릿 시장 규모는 1조1천567억원(10억1천300만달러)이었구요. 한국 사람들은 1년에 초콜릿 8.7개에 해당하는 607g을 먹는다고 합니다.

진행자) 미국에서는 발렌타인데이에 연인 뿐 아니라 가까운 사람들끼리 카드라든지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이 하나의 문화인데 이제는 한국도 마찬가지군요.

기자) 기독교 성인 발렌티노를 기리는 ‘발렌타인데이’. 1970~80년대만해도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는 한국사람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한국에 세계화 바람이 불면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정착되어 온 문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가 가까워오면 백화점이나 대형상점. 동네 작은 편의점에도 초콜릿상품 특별판매대가 설치돼 초콜릿을 사지 않으면 왠지 섭섭하고 허전한마음이 들게 하기도 합니다.

진행자) 한국사람들은 초코파이형태로 초콜릿을 먹는 경우가 제일 많다는 내용도 눈에 띄는 군요.

기자) 초콜릿 자체로도 먹지만 초코맛 우유, 초코맛 아이스크림과 함께 초콜릿을 바른 과자 머시멜로우가 들어간 빵 전체를 바른 파이가 한국의 대표적 초콜릿상품인데요. 전체 초콜릿 소비량의 26.1%가 초코파이를 만드는데 쓰인다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의 초콜릿 소비량 2011년부터 조사되고 있는데 2011년 556g에서 2015년 608g으로 5년 전에 비해 양이 조금 늘었습니다.

진행자) 한국에서 초콜릿을 수출도 하는군요?

기자) 초콜릿은 당연 수입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최근 초콜릿시장의 변화는 한국에서 가공한 초콜릿 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초콜릿 수출은 2천268만 달러 규모로 수입하는 2억1천144만 달러 규모와와는 큰 차이가 있지만, 중국과 홍콩, 일본, 몽골 등을 중심으로 한국 초콜릿 수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모두 한국의 대중문화바람(한류)의 인기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성민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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