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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4차 청문회, 일가 비위 초점...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시사


'최순실 국조특위' 김성태 위원장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양승태 대법원장 등 사찰 의혹에 관한 문건 사본을 공개하고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도성민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 한국사람들의 눈과 귀는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 규명을 위한 청문회에 집중돼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방송사들은 청문회 현장을 생방송으로 전달하고 있고, 뉴스 보도 시간에 관련 내용에 대한 분석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하고 있구요. 오늘도 밤 10시 넘어서까지 국정조사위원들의 심문과 증인 참고인들의 진술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오늘 청문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진 것은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 일가의 비위에 집중됐습니다. 딸 정유라씨의 대학 부정입학과 각종 특혜를 규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는데요. 이화여자대학 전ㆍ현직 교수진, 전직 문화체육부장관, 최순실씨의 전남편이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정윤회씨 관련 문건을 다루었다가 자리를 내어놓았다는 언론사 사장 등이 출석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어제에 이어 관련 사태를 무마시키려고 시도한 듯 보이는 최순실씨의 전화 육성이 공개됐고, 청와대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사찰을 했었다는 폭로가 나와 또 다른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채택된 30여명의 증인과 참고인 중에 핵심인물들이 출석하지 않아 반쪽 청문회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진행자)’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 사태’를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 계속 일정이 잡혀 있지요?

기자) 다음 5차 청문회는 22일에 예정돼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장과 대기업 관계자 그리도 앞선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던 최순실, 최순득 자매를 비롯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문고리 3인방이라고 불렸던 청와대 전 비서관들이 증인으로 채택되어 있는데요. 사실상 마지막 청문회로 예상된 만큼 초미의 관심이 집중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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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특검의 수사가 시작됐습니까?

기자) 아직 공식적인 특검팀의 현판식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청문회에 출석했던 주요 증인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사실상 특검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 전 비서실장와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병원장과 대통령 자문의, 대기업 총수들에 대한 추가 출국금지 조치인데요. 오늘 특검에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계획과 필요하다면 청와대 관저도 압수수색 하겠다고 밝힌 것이 가장 큰 뉴스입니다.

진행자) 특검이 계획하고 있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어떤 것입니까?

기자) 대통령 조사는 두 번, 세 번 할 수 없으니 조사를 하더라도 최대한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좋고 최대 두 번 정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호와 예우의 문제를 들어 청와대를 방문해 조사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시사했는데요. 특검을 이끌고 있는 박영수 특검은 대통령 조사에 앞서 준비가 완벽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특검에서는 검찰에서 넘겨 받은 관련 수사 기록 검토의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구요.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청와대 경호실과 의무실 그리고 관저에 대한 강제수사의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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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은 독감에 휩싸여 있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닭ㆍ오리의 ‘조류독감’ 상황은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 어린이와 학생들 사이에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닭과 오리는 고병원성 조류독감에 시달리며 사상최악의 피해를 낳고 있고, 사람들은 ‘A형 독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국의 병원이 독감환자로 북새통인데요. 특히 초ㆍ중ㆍ고등학교의 독감에 걸린 학생들이 1주일 사이에 4배로 급증하는 등 수업과 시험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정도의 상황입니다. 지금 한국에는 ‘독감유행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행자) 독감은 일반 감기와 증상도 다르지 않습니까?

기자) 원인도 증상도 치료법도 다릅니다. 독감은 주로 가을과 겨울철에 발생하는데 39도가 넘는 고열에 심한 근육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하루 5시간~10시간 가량 공동생활을 해야 하는 학교는 독감 바이러스가 옮겨지는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은 12월 들어 학생독감환자가 570여개 학교에 7300여명인 것으로 확인됐구요. 강원도 원주의 경우 2개 고등학교에서 집단 발병해 수업과 시험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학교에서는 전염을 막기 위해 독감에 걸린 학생들의 등교 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고, 학교장 재량에 따라 결석처리를 하지 않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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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조류독감 상황 살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류독감이 최고 위기 단계에 있다구요?

기자) ‘경계’에서 ‘심각’으로 조정됐습니다. 위기 경보에서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일시 이동중지 조치에도 멈추지 않는 확산세와 지역간의 수평 전파가 확인 그리고 겨울철 철새로 인해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진행자) 사상최악의 조류독감, 살처분된 가금류 규모가 1500만마리를 넘어섰다구요?

기자) 살처분된 닭과 오리 메추리가 1500만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2014년 195일동안 1396만마리가 살처분 됐던 최악의 피해규모를 넘어섰고, 지난달 16일 전라남도 해남과 충북 음성 가금류 농장에서 조류독감 첫 의심신고 이후 28일만의 피해 상황이기 때문에 역대 최악의 조류독감 사태가 된 것입니다. 조금 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조류독감이 발생한 지역에서 다시 확진 판정이 나오는 지역간의 전염도 일어나고 있어서 방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고, 방역 인력에 비해 살처분 피해 규모가 너무 커 ‘24시간 내 살처분’의 방침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다는 것도 사상 최악의 조류독감 사태를 초래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식탁에 올릴 달걀도 귀해졌다구요?

기자) 값도 올랐고 물량도 부족합니다. 알 낳는 닭, 산란계 농장도 조류독감 피해가 크기 때문입니다. 알 낳는 닭817만9천마리가 살처분 됐는데, 전체 산란계 닭의11.7%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고기용 닭 피해는 전체의 0.6% 에 불과해 아직 닭고기 수급에는 큰 영향은 없지만 계란 수급 비상 상황인데요. 지금 대형마트에서 달걀 30개 들이 한 판의 가격은 5.8달러 정도로 평소보다 1달러 이상 높아졌지만 이마저도 수량이 부족해 오후가 되면 판매대가 텅 비는 경우가 많고, 일부 지역은 물량이 부족해 1인 1판이상 살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 어느 지역에서는 조류독감 신고 직전에 10여만 마리의 닭과 200여만개의 달걀이 전국에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류독감 파동에 식탁 먹거리 안전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진행자) 날씨가 추어지면 조류독감이 더 기승을 부린다고 하는데 걱정이 크겠습니다. 서울통신, 오늘을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성민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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