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파키스탄 군사원조 3억달러 지급 보류

미 국방부는 파키스탄에 3억 달러 상당의 군사 원조를 보류할 것이라고 미국 관리가 밝혔습니다.

앞서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의회에 파키스탄이 무장조직 하카니에 대항해 적절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보고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미국과 파키스탄은 지난 10년간 불편한 관계를 지속해 왔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파키스탄 정부가 아프간 탈레반이나 하카니 조직 같은 이슬람 과격단체들에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3억 달러는 미국의 연합지원기금(CSF)에서 지급되는 것으로, 이는 대 테러 작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맹국들의 비용을 국방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이래 연합지원기금에서 파키스탄에 지급된 비용은 약 140억 달러에 달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