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총선 실시 … 집권당 승리 예상

키르기스스탄에서 4일 의회 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이 친러시아 정당에 다시 승리를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있는 나라로 인구 6백만 명이 거의 이슬람교도입니다. 이날 키르기스스탄 전역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하려고 긴 줄을 늘어서 있습니다.

친러시아 성향을 가진 알마즈베크 아탐바예프 대통령에 연계된 키르기스스탄 사회민주당이 선전할 것으로 보이고 다른 세 정당도 친러시아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탐바예프 대통령은 자국에서 공군 기지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고, 러시아는 키르기스스탄에 제공한 빚을 탕감해 주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키르기스스탄에서 유지하고 있던 공군 기지를 폐쇄한 바 있습니다. 이 공군 기지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인 반테러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