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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대북지원 활동 한국계 미국인 석방


중국에서 국가기밀 절취 혐의로 체포된 캐나다인 가레트 부부가 단둥에서 운영하던 커피 전문점. 이들이 체포된 후인 지난해 8월, 가게 문이 닫힌 모습이다. 이들 부부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에서는 북한을 돕던 기독교인들이 잇달아 체포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에서 국가기밀 절취 혐의로 체포된 캐나다인 가레트 부부가 단둥에서 운영하던 커피 전문점. 이들이 체포된 후인 지난해 8월, 가게 문이 닫힌 모습이다. 이들 부부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에서는 북한을 돕던 기독교인들이 잇달아 체포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이 9개월간 억류했던 한국계 미국인 피터 한씨를 석방했다고 한씨의 변호사가 밝혔습니다.

북한 태생의 미국 시민권자인 한씨는 북한 접경 지역에서 북한을 돕기 위해 기독교 자선단체를 운영해 오다 지난해 말 체포됐습니다.

한씨의 변호사인 장 페이홍 씨는 그러나 오늘 (7일) 한씨가 중국 당국에 영수증 위조 혐의로 9개월 형을 선고 받은 뒤 지난달 17일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장 변호사는 또 70대 고령인 한씨가 현재 건강 문제로 한국 서울에서 회복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1990년대말부터 중국 투먼시에서 활동해온 한씨는 2002년 이곳에 10대를 위한 직업학교를 설립해 운영해 왔습니다.

한씨는 법정에서 돈을 절약하기 위해 몇몇 영수증을 위조했지만 다른 범죄는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북한을 돕던 기독교인들이 잇달아 체포되고 있습니다.

한씨가 체포되기에 앞서 단둥에서는 커피점을 운영하던 캐나다 출신 기독교인 부부가 탈북자 지원 활동을 벌이다 간첩혐의로 체포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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