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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한 고양이' 인기, 1억 달러 벌어


'뚱한 고양이'가 프리스키스 사의 공식 '대변고양이;가 되었다.
'뚱한 고양이'가 프리스키스 사의 공식 '대변고양이;가 되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현숙 기자 함께 합니다.

기자) 지난 6일 예멘에서 미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의 인질 구출작전이 실패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당시 숨진 2명의 인질 중 한 명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피에르 코르키 씨가 사실은 석방을 몇 시간 앞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남아공화국의 민간 구호단체 ‘기부자의 선물’은 코르키 씨가 1년 반에 걸친 협상 끝에 몸값을 주고 풀려나올 예정이었다고 밝혔죠?

기자) 맞습니다. 예멘에서 교사로 일하던 코르키 씨 부부는 지난해 5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에 인질로 붙잡혔지만, 이 단체의 노력으로 올 1월 부인 욜란데 코르키 씨가 먼저 풀려났습니다. 또 추가 협상을 통해 몇 주 전 20만 달러의 몸값을 내고 코르키의 신병을 인수하기로 합의해 6일 오전 코르키 씨를 데려올 호송차량이 아덴을 출발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진행자) 인도 뉴델리 시 당국이 콜택시 서비스인 '우버'의 영업을 금지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네요?

기자) 네, 우선 우버 택시에 관해 설명을 좀 드리면, 필요할 때 스마트폰 그러니까 똑똑한 손전화기로 부를 수 있는 택시인데요. 뉴델리 교통국은 8일 우버가 뉴델리 시내 영업허가를 받지 않은 택시를 고객에게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영업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역시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높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인도에서는 앞서 한 20대 여성이 우버택시를 이용하다 운전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는데 가해 운전기사가 강간미수로 구속된 전과가 있는데도 취업시 신원조회가 이루어지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더욱 커지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2009년에 설립된 우버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45개 나라 200여 개 도시에서 운용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우버는 독일 베를린 법원에서도 승객 운송을 위한 법규를 위반했다며 영업금지 판결을 받는 등 여러 국가에서 적법성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진행자) 인도에서는 또 성폭행 피해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가 제작돼 화제가 되고 있네요?

기자) 네, 인도에서는 21분에 한 번꼴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다고 할 정도로 성폭행이 빈번한데요. 인도에서 성폭행 피해 여성이 가족들과 사회의 따돌림을 이겨내고 혼자 힘으로 성폭행범들을 단죄하는 슈퍼 히로인 그러니까 초인적 힘을 가진 영웅으로 묘사한 만화가 등장했습니다. 인도계 미국인 영화감독 램 데비네리에 의해 만화와 만화영화 등 두 가지 형식으로 탄생한 ‘슈퍼히로인 프리야’ 인데요. 이 소식 BBC뉴스 인터넷 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데비네리 감독은 인도에서 지난 2012년 뉴델리 의대생 성폭행 사건 이후 성폭력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지만 성폭력을 보는 인도 사회의 시각은 바뀌지 않았다면서 이런 시각을 고치기 위해 만화를 제작했다고 밝혔는데 어떤 내용이 담겨 있습니까?

기자) 이 만화는 슈퍼히로인 프리야가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가족들로부터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고 내쫓기고 사회로부터도 따돌림을 당하지만, 힌두교의 가장 강력한 시바신과 파르바티 여신의 도움을 받아 호랑이를 타고 자신의 고향을 찾아 범인들을 응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얼마전 아랍에미리트에서 미국인 여성이 살해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이 사건이 테러단체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군요?

기자) 네, 지난 1일 아부다비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무슬림 여성이 입는 검은 옷에 눈만 빼고 얼굴을 가리는 니캅을 입은 여성이 미국인 여교사를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었는데요. 현지 경찰은 범인이 테러조직이나 정파에 직접 연관된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른바 ‘자생적 테러리스트형’ 단독 범행이라고 수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보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테러조직이나 정파에 직접 연관된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범인이 특별히 미국인을 살해한 이유가 있었나요?

기자) 네, 범인은 최근 테러단체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테러행위와 관련된 주장과 폭발물을 만드는 방법을 습득했다고 하는데 미국인을 특정해 범행 대상으로 삼지는 않았고요. 외국어를 쓰면서 외모가 외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을 무작위로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수사 당국은 밝혔습니다.

진행자) 뚱한 표정의 고양이가 인터넷과 SNS상에서 인기를 끌면서 갑부의 반열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는데 오늘 마지막 소식으로 알아보죠.

기자) 화난 것 같기도 하고, 세상만사에 달관한 것 같기도 한 심드렁한 얼굴, 왜소증과 치아 부정교합 때문에 독특한 표정을 갖게 된 이 고양이는 지난 2012년 주인이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리면서 깜짝 유명세를 탔습니다. 그러면서 2년 동안 약1억 달러를 벌어들였는데요. 세계적인 축구선수 호날두의 한 해 수입보다 2배 넘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이 소식 네이버 국제 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독특한 표정의 고양이, 과연 어떻게 해서 이렇게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었을까요?

기자) 네, 우선 고양이 얼굴을 담은 티셔츠와 생일카드 등 관련 상품들이 날개 돋친 듯 팔렸다고 하고요. '뚱한 고양이'를 주제로 한 영화와 다큐멘터리까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식당종업원이던 고양이 주인은 애완 고양이 덕분에 갑부 반열에 올라서게 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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