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지방 선거에서 친중국 성향을 지닌 집권당이 예상외로 크게 지자 타이완 행정원장이 사임했습니다.
지앙이후아 타이완 행정원장은 2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집권 국민당이 크게 패한 데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여당인 국민당은 전통적인 거점인 수도 타이베이를 포함해 8개 지역의 수장 자리를 잃었습니다. 사전 여론조사에는 국민당이 3개 지역에서 지는 것으로 나타났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마잉주 총통과 마 총통이 중국과 관계를 강화하는 것에 대한 타이완 유권자들의 불만을 보여줍니다. 이번 패배는 오는 2016년 총통 선거에서 국민당이 승리하는데 어두운 전망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