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23일 민간 항공기가 악천후 속에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따라 5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승객 54명과 승무원 4명 등 58명을 태운 대만 푸싱항공 민항기가 이날 저녁 펑후성 마궁 공항 인근에서 비상 착륙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체가 지면에 부딪히면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사고기가 머리 부분이 먼저 땅에 떨어졌고 금방 화염이 항공기 전체로 번졌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이 사고로 47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