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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통령, 대선 후보 성급한 승리 선언 자제 촉구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선거인단이 유권자 조사 내용이 적힌 문서를 읽고 있다.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선거인단이 유권자 조사 내용이 적힌 문서를 읽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두 경쟁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도 전에 모두 자신들의 승리를 선언하자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투쟁민주당 연합과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연합이 각자 승리를 선언한 뒤 오늘(10일) 양측 후보를 사저로 불러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발표 시까지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유도요노 대통령의 당부를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어제(9일) 선거 직후 실시된 표본 개표에서는 투쟁민주당 연합의 조코 위도도 후보가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연합의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를 5%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본 개표는 표본 투표소 2천여 곳을 미리 정해 실제 투표함을 개표하는 것으로, 출구조사보다 신뢰도가 훨씬 높고 실제 개표와의 오차도 1% 안팎에 불과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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