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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전 장관 회고록 관심


10일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뉴욕의 한 서점에서 회고록 '힘든 선택들'의 싸인회에 참석했다.
10일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뉴욕의 한 서점에서 회고록 '힘든 선택들'의 싸인회에 참석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가 10일 이라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모술을 장악했습니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바논 이슬람국가'가 정부군과 며칠 동안 격렬하게 싸운 끝에 10일 모술 내 정부 청사와 군 기지를 모두 접수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의회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소식, 인터넷 뉴스 사이트 대부분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모술을 장악한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바논 이슬람국가'는 최근 이라크 북부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지 않나요?

기자) 정확하게 말하면 영향력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지난 몇 달 동안 180만 명이 사는 모술이 위치한 니네바 주를 비공식적으로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이라크·레바논 이슬람국가'는 현지에서 통행세를 부과하거나 현지 관리들에게 보호 명목으로 돈을 뜯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또 지난 몇 주 동안 이라크 서부와 남부에 있는 도시들을 공격해 수십 명을 살해했고요, 이번에는 모술 내 주요 지역을 닷새간의 전투 끝에 마침내 장악했습니다.

진행자) 자, 분쟁 지역에서 벌어지는 성폭력을 뿌리 뽑기 위한 국제회의가 시작됐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는데요.

기자) 네, 영국 정부가 주도하는 '분쟁 성폭력 방지 이니셔티브'가 100개 나라에서 9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국 런던에서 10일 나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번 회의는 ‘행동해야 할 때'라는 구호를 내걸고 내전이나 분쟁 속에서 자행되는 성폭력과 여성인권 탄압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한다는 목적을 두고 있다는데, 이런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들이 논의될 지 궁금하군요?

기자) 네, 주요 의제가 전쟁 성폭력에 대한 불처벌 문화 추방과 실질적인 대응 조치 마련, 피해자에 대한 국제적 지원 확대 등인데요,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분쟁지역 성폭력 범죄에 대한 국제조사와 기록 작업 강화, 그리고 국제기구 차원의 감시와 방지 활동 추진 등이 논의된다고 합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아프가니스탄에서 오인 폭격으로 미군 여러 명이 사망했는데,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죠?

기자) 네, 7일 아프가니스탄 남부 자불 주에서 순찰 활동을 벌이던 미군 5명과 아프간군 1명이 아군 공습으로 숨졌습니다. 이들은 순찰 도중 탈레반 공격을 받고 근접항공지원을 요청했는데요, 지원에 나선 비행기가 목표물을 잘못 폭격하는 바람에 희생됐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아프가니스탄에서 나토군이 이렇게 같은 편을 공습하는 일은 종종 있지 않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네 차례 있었는데요.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 2011년 11월에 나토 헬기가 파키스탄 북서부에 있는 검문소를 폭격해서 나토 우방군인 파키스탄 군인 24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미국의 힐러리 클리턴 전 국무장관이 최근 두 번째 회고록을 펴내면서 가진 회견에서 남편이 백악관을 떠날 당시 자기 가족은 완전히 빈털터리였다고 밝혀 화제였는데요. 이 소식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관심거리였죠?

기자) 네, 클린턴 전 장관은 9일 미국 ABC 방송과의 회견에서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001년에 퇴임할 때 변호사 비용 등으로 빚이 수백만 달러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자신과 남편이 이 빚을 갚으려고 열심히 강연을 다녀야 했다고 클린턴 전 장관은 말했는데요, 이 소식, 연합뉴스 세계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밖에도 클린턴 전 장관은 눈길을 끄는 다른 말들도 했죠?

기자) 네, 클린턴 전 장관은 남편의 불륜녀로 알려진 모니카 르윈스키에 대한 질문에 르윈스키가 잘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이 국무장관으로 있을 때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가 현지에서 목숨을 잃은 ‘벵가지 사건’에 대해선, 이 사건보다 의회가 더 시급하게 다뤄야 할 문제들이 있다면서 ‘벵가지 사건’이 자신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단념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지금 독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인명 구조작업이 벌어진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독일이 동굴 안에서 조난당한 남성을 구하려고 대대적인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히틀러의 별장으로 유명한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주 베르히테스가덴 근처에 있는 동굴이라고 하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구조작업이 화제가 된 건 조난자가 생긴 동굴의 특성 때문이라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구조대 관계자들은 동굴 내부가 깊고 복잡해서 구조작업이 위험하다고 전했는데요. 동굴은 호리호리한 사람이 간신히 통과할 수 있을 만큼 좁다고 합니다. 구조대 관계자인 클레멘스 라인들 씨는 조난자가 지표면에서 거의 1㎞ 아래에 있다면서 이 동굴이 드나들기가 유럽에서 가장 어려운 곳 가운데 하나라고 현지 방송에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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