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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소녀, 에베레스트 최연소 여성 등정


해발 8천848m에 달하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자료사진)
해발 8천848m에 달하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나이지리아군 고위 관계자가 이슬람 무장 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된 소녀들의 위치를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스 바드 나이지리아 국방참모총장은 26일 수도 아부자에서 납치 사건을 해결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바드 총장은 소녀들이 어디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나이지리아 정부와 보코하람이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협상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군요?

기자) 네, 영국 BBC 방송은 나이지리아 정부와 보코하람이 납치된 소녀 가운데 일부를 석방하는 협상을 벌여서 진전이 있었지만, 결국 협상이 무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코하람이 소녀 50명을 풀어주는 대신 나이지리아 정부가 보코하람 조직원 100명을 석방하기로 거의 합의를 봤지만, 끝내 틀어졌다는 건데요. BBC 방송은 또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영국 정부 관계자에게 포로 교환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관련 소식이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7일 오후 백악관에서 발표한 내용인데요. 먼저 현 아프간 주둔군 3만 2천 명을 올해 말까지 9천 800명으로 줄입니다. 다음 2015년 말까지 이 병력도 반으로 줄이고요, 최종적으로 2016년에 수도 카불에 있는 미국 관리들을 보호할 병력 1천 명만 남고 모두 철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 계획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고 하던데, 무슨 내용입니까?

기자) 네, 이 계획은 하미드 카르자이 현 대통령이나 아프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 진출한 두 후보, 즉 압둘라 압둘라 전 외무장관과 아슈라프 가니 전 재무장관 가운데 한 명이 미국과의 안보협정에 서명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진행자) 자, 요즘 프란치스코 교황의 중동 순방 소식을 계속 전해드리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기사가 또 나왔습니다. 교황이 이스라엘 방문 중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기독교의 창시자 예수가 사용한 말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는 건데, 네티즌들은 이 설전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군요?

기자) 네, 네타냐후 총리는 26일 교황이 참석한 공식행사에서 예수가 예루살렘에서 살았고 히브리어를 썼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교황이 불쑥 끼어들어서 예수가 쓴 말이 ‘아람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자 네타냐후 총리는 예수가 아람어를 사용했지만, 히브리어도 알고 있었다고 한발 물러섰다고 합니다. 이 소식, BBC 국제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히브리어라고 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쓰는 언어지만 아람어는 좀 생소한데요?

기자) 네, 아람어는 고대 중동 지방에서 널리 쓰이던 언어 가운데 하나입니다. 예수가 활동할 당시 팔레스타인 지방에서는 이 아람어를 주로 썼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많은 학자는 예수도 아람어를 모국어로 삼았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진행자) 네, 지금 여러분께서는 라디오로 여는 세상의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지난 3월 8일에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와 관련된 위성 자료가 공개됐는데요. 이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 화젯거리였군요?

기자) 네, 영국 인공위성업체 인마샛이 실종기 경로 파악에 쓰인 47쪽 분량의 위성통신 자료를 27일 말레이시아 민항국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바로 이 위성 자료가 실종 비행기 수색 작업과 원인 규명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3월 말 인마샛의 위성 자료를 분석해 실종기가 남인도양에 추락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또 호주교통안전국은 인마샛 교신자료를 토대로 실종기가 연료 바닥으로 추락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진행자)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던 오늘 마지막 소식으로 에베레스트 최연소 여성 등정 기록이 나왔다는 기사 내용 들어볼까요?

기자) 네, 13세 인도 소녀 말라바트 푸르나 양이 해발 8천848m에 달하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올라 에베레스트 최연소 등정 여성이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인도 일간지 타임스오브인디아는 푸르나가 티베트 쪽에서 출발해 지난 25일 에베레스트에 올랐다고 27일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남자 여자 통틀어 지금까지 에베레스트 최연소 등정 기록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성별을 통합한 최연소 등정 기록은 2010년 당시 13살 10개월이었던 미국인 조던 로메로가 달성한 바 있었는데요. 이번에 여성 기록을 세운 푸르나 양의 나이는 등정일 기준으로 13살 11개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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