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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음대생들, 탈북자들과 유엔본부 앞 통일음악회


미 버클리 음대에 재학 중인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탈북자 단체인 미주탈북자선교회가 14일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사랑과 평화’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을 전공하는 미국 대학생들과 탈북자들이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앞에서 거리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버클리 음대에 재학 중인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탈북자 단체인 미주탈북자선교회가 14일 뉴욕의 유엔본부 앞에서 ‘사랑과 평화’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한반도 분단의 아픔과 이산가족의 고통을 세계에 알리고 핵 없는 한반도와 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음악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연주회를 기획한 대니얼 이 씨입니다.

[녹취: 데니얼 이] “음악이라는 게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할 수 있는 언어의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 힘을 갖고 서로 말은 안 통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그 마음이 전달되면 그 마음 하나 하나가 통일로 가고 모두 평화와 사랑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해서 그런 메시지를 담고 기획을 했습니다.”

이 씨는 그런 의미에서 음악회 첫 곡을 영화 ‘미션’의 주제곡인 가브리엘스 오보에로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데니얼 이] “가브리엘 신부가 원주민 앞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연주를 했을 때 원주민들의 마음이 동화되고 친구가 되는 장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마음을 담아서 사랑을 전하자는 의도로 이 곡을 연주했습니다.”

연주회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 등 8곡이 연주됐습니다. 또 후반부에는 미주탈북자선교회 소속 한 여성이 치유와 용기를 북돋는 노래로 유명한 ‘Your Raised Me Up’ 을 불렀습니다.

이 씨는 지난 해 남북 분단에 관심이 있는 버클리 음대 내 다양한 인종의 친구들과 함께 한반도 관련 두 편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녹취: 뮤직 비디오 음악] “The Story of North and South II”

이 씨는 과거 중국에서 탈북자들의 아픔을 목격하면서 통일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통일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연주회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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