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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레기 소각장 계획, 주민 반대시위로 유보돼


5월 11일 중국 동부 항조우시 인근 유항 지역 도로에서 공안이 경계를 서고 있다. 전날 이 곳에서는 소각장 건설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5월 11일 중국 동부 항조우시 인근 유항 지역 도로에서 공안이 경계를 서고 있다. 전날 이 곳에서는 소각장 건설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중국 동부 지역에서 주민들의 대규모 시위를 촉발했던 쓰레기 소각장 계획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중국 동부 닝보시 근처 유항시 당국은 10일 늦게 인터넷 성명을 통해 쓰레기 소각장 건설 계획을 보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주민들의 지지를 받을 때까지 소각장 건설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항 지역에서는 지난 2주 동안 환경 오염과 건강에 대한 우려때문에 주민들이 소각장 건설을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특히 어제(10일)는 시위대와 수백 명의 공안 요원들이 충돌해 공안 차량 2대가 불타는 등 차량 30여 대가 전복됐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 시위로 공안 요원 1명과 시위자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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