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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시진핑 주석 부인, 중국산 전화 화제


지난 28일 독일을 국빈 방문한 펑리위안 여사가 환영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지난 28일 독일을 국빈 방문한 펑리위안 여사가 환영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지난 달 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베이징으로 가다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지상과 마지막으로 교신한 내용이 애초 알려진 것과 달랐던 것으로 드러나서 말레이시아 당국의 말바꾸기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화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번 실종 여객기 조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 말을 바꿔 혼선을 빚고 있는데 또 마지막 교신 내용과 관련해 기존 발표를 뒤집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말레이시아 교통부는 지난 달 31일 성명을 내고 이 여객기가 실종 직전 마지막으로 지상관제탑에 보낸 교신이 ‘좋은 밤 말레이시안 3-7-0’ 이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발표에서는 ‘다 괜찮다. 좋은 밤’이란 내용이었습니다. 마지막 교신 내용이 왜 실제와 다른지, 왜 뒤늦게야 이런 사실이 알려졌는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진행자) 프랑스 파리시에서 첫 여성 시장이 탄생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사회당 소속의 안 이달고 파리 부시장이 30일 지방 선거 결선투표 결과 55.4%의 득표로 당선됐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1871년 폐지된 파리 시장직이 1977년 부활된 뒤 임기 6년의 파리 시장에 여성이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안 이달고는 어떤 인물입니까?

기자) 네, 올해 54살인 이달고는 서민층 이민자의 딸로 스페인의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2살 때 프랑스로 이주했는데요. 그는 베르트랑 들라노에 현 파리 시장이 2001년 시장에 당선된 뒤부터 13년 동안 파리 부시장으로 일해 왔습니다. 이달고는 특히 서민층을 겨냥한 공약을 내걸면서 좌파 성향의 유권자들을 결집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유엔법정이 일본에 대해 남극해의 고래잡이를 중단하라고 판결했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관심거리였죠?

기자) 기자) 네, 유엔 산하 국제사법재판소가 어제 일본이 남극해에서 행하고 있는 고래잡이는 과학적 연구 목적이 아니라면서 고래잡이를 중단하라고 판결했는데요. 이 소식 BBC 국제뉴스에서 인기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일본은 그동안 남극해에서의 고래잡이가 연구 조사 목적이라고 주장해 오지 않았나요?

기자) 맞습니다. 하지만 국제사법재판소는 그동안 일본이 남극해에서 잡은 밍크 고래의 수가 다른 고래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일본의 연구 프로그램이 개선될 때까지 고래잡이 허가 발급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연구용이라는 명목으로 행하고 있는 일본의 남극해 고래잡이가 실제로는 산업용이라고 주장하면서 호주가 지난 2010년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한 데 따른 건데요. 일본은 유감이지만 이번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 뉴스 함께하고 계십니다. 파키스탄에서 무샤라프 전 대통령이 석달만에 법정에 출석한 소식도 화제였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반역 혐의 재판에 나오기를 여러 차례 거부해왔던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파키스탄 대통령이 석달 만인 지난 달 31일 특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무샤라프는 이날 반역등 5개 혐의로 정식 기소됐는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재판은 원래 작년 12월 첫 공판이 열렸지만 무샤라프 전 대통령은 신변 위험과 건강 악화를 이유로 지금까지 재판 출석을 거부해 왔는데 이번에 출석한 이유라도 있었나요?

기자) 네, 담당 법원이, 무샤라프가 이번 공판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하라는 영장을 발부했기 때문인데요. 1999년 에서 2008년 사이 집권한 무샤라프는 지난 2007년 11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법권을 해임 억류하는 등 헌정 질서를 파괴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유럽을 순방한 시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휴대전화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였는데 무슨 일입니까?

기자) 네 펑리위안 여사가 유럽 순방 중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경기장에서 중국과 독일 청소년 축구 친선 경기를 관람하면서 중국산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장면이 외신에 포착돼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 뉴스에서 인기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무엇보다 펑여사가 중국 이동통신기기 제조사인 ZTE의 제품을 쓰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중국의 네티즌들은 펑여사의 이 손전화를 국모 휴대전화라고 부르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는데요. 펑여사는 지난해 6월 멕시코에서 민속춤을 관람하면서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 5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중국 국가주석 부인이 중국산이 아닌 미국 제품을 쓴다는 비난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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