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첫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인터넷이 연결되는 똑똑한 손전화, 즉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임 중에 ‘앵그리버드’라고 하는 인기 게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국가안보국과 영국의 정보통신본부가 앵그리버드와 같은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에서 개인정보를 얻고 있다고 27일 영국 가디언지와 미국 뉴욕타임스 등 여러 언론 매체들이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화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들 매체는 전직 미 국가안보국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으로부터 입수한 문건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보도 내용을 보면 미국과 영국의 정보기관은 스마트폰 게임이나 지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응용프로그램에서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정보 내용은 사용자의 나이나 성별에서부터 사용자의 정치적 선호나 성적 지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정보 수집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이뤄졌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진행자) 네티즌들은 또 우크라이나 총리가 사퇴한 소식에도 큰 관심을 보였네요?
기자) 네, 동유럽 우크라이나의 니콜라이 아자로프 총리가 28일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아자로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와 야권 간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통령에게 총리직 사퇴 신청을 허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에서는 2달 넘게 간 반정부 시위와 이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폭력사태가 계속돼 왔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야권은 그동안 내각 총사퇴와 조기 총선 등을 요구해왔는데요.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28일 아자로프 총리가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고 내각 총사퇴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이날 비상 소집된 의회는 이달 중순 채택됐던 집회, 시위 규제 강화법을 폐지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병과 살충제인 DDT가 연관이 있다는 논문이 발표돼서 화제가 되고 있네요?
기자) 네,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에 실린 논문인데요. 연구진들은 86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79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기억력 검사를 진행하고 혈중 DDE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DDE는 체내에서 DDT가 분해돼 만들어지는 물질을 말합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혈중 DDE 농도가 정상인보다 3.8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DDT는 2차 세계대전 말기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해 쓰이기 시작했지만, 인체와 환경에 유독하다는 이유로 1972년부터 미국에선 사용이 금지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국가들에서는 사용되고 있고 또 체내 분해 기간이 길어 많은 사람의 몸속에 축적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에모리의대 알츠하이머 연구센터의 알란 레비 소장은 이번 연구가 처음으로 알츠하이머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앞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을 파헤쳐 미리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중국 법학자들이 한 인권변호사의 무죄를 주장하는 집단성명을 발표해 화제로군요?
기자) 중국 법학계가 최근 공공질서 교란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인권변호사 쉬즈융의 무죄를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베이징, 칭화, 런민대 등 주요 대학교 법학 교수들은 공동 성명에서 지난 26일 베이징시 제1 중급인민법원의 판결은 형법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중국에서 전문가 집단이 사법 당국의 결정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형태의 집단 성명을 낸 것은 흔한 일은 아니라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들은 쉬즈융의 활동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진 정당하고 합리적인 의견의 표현이었고, 공공질서 교란 행위와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습니다. 쉬즈융은 그동안 중국 공직자들의 재산 공개와 교육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는 '신공민운동'을 주도해 오면서 지지자들과 함께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 집회를 열고, 거리 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자, 미국 육군이 장병들의 치아 건강을 위해 이른바 '전투용 껌'(Combat Gum)을 개발해 실전 보급하고 있다고 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마지막으로 이 소식 들어보죠.
기자) 미 육군외과연구소(AISR)가 최근 7년에 걸친 연구 끝에 충치의 원인인 치석을 차단시키고 잇몸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난 껌을 개발해 최근 육군은 이를 위험 임무 지역을 중심으로 보급하기 시작했다고 워싱턴 타임스 등이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미 육군이 이렇게 전투용 껌까지 개발해 보급에 나선 이유가 뭔가요?
기자) 최근 치과 문제로 인해 전투지역 등에서 철수하는 장병의 수가 전체 환자의 10%가 넘을 정도로 장병들의 치아 문제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매년 일선 장병과 가족들의 치과 진료와 치료를 위해 들어가는 한해 예산만도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이 껌의 가격은 현재 개당 2달러 수준으로, 육군은 모든 장병을 대상으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 뉴스, 김정우 기자였습니다.
진행자) 첫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인터넷이 연결되는 똑똑한 손전화, 즉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임 중에 ‘앵그리버드’라고 하는 인기 게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국가안보국과 영국의 정보통신본부가 앵그리버드와 같은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에서 개인정보를 얻고 있다고 27일 영국 가디언지와 미국 뉴욕타임스 등 여러 언론 매체들이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화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들 매체는 전직 미 국가안보국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으로부터 입수한 문건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보도 내용을 보면 미국과 영국의 정보기관은 스마트폰 게임이나 지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응용프로그램에서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정보 내용은 사용자의 나이나 성별에서부터 사용자의 정치적 선호나 성적 지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정보 수집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이뤄졌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진행자) 네티즌들은 또 우크라이나 총리가 사퇴한 소식에도 큰 관심을 보였네요?
기자) 네, 동유럽 우크라이나의 니콜라이 아자로프 총리가 28일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아자로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와 야권 간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통령에게 총리직 사퇴 신청을 허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에서는 2달 넘게 간 반정부 시위와 이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폭력사태가 계속돼 왔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야권은 그동안 내각 총사퇴와 조기 총선 등을 요구해왔는데요.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28일 아자로프 총리가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고 내각 총사퇴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이날 비상 소집된 의회는 이달 중순 채택됐던 집회, 시위 규제 강화법을 폐지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병과 살충제인 DDT가 연관이 있다는 논문이 발표돼서 화제가 되고 있네요?
기자) 네,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에 실린 논문인데요. 연구진들은 86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79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기억력 검사를 진행하고 혈중 DDE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DDE는 체내에서 DDT가 분해돼 만들어지는 물질을 말합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혈중 DDE 농도가 정상인보다 3.8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DDT는 2차 세계대전 말기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해 쓰이기 시작했지만, 인체와 환경에 유독하다는 이유로 1972년부터 미국에선 사용이 금지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국가들에서는 사용되고 있고 또 체내 분해 기간이 길어 많은 사람의 몸속에 축적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에모리의대 알츠하이머 연구센터의 알란 레비 소장은 이번 연구가 처음으로 알츠하이머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앞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을 파헤쳐 미리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중국 법학자들이 한 인권변호사의 무죄를 주장하는 집단성명을 발표해 화제로군요?
기자) 중국 법학계가 최근 공공질서 교란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인권변호사 쉬즈융의 무죄를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베이징, 칭화, 런민대 등 주요 대학교 법학 교수들은 공동 성명에서 지난 26일 베이징시 제1 중급인민법원의 판결은 형법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중국에서 전문가 집단이 사법 당국의 결정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형태의 집단 성명을 낸 것은 흔한 일은 아니라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들은 쉬즈융의 활동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진 정당하고 합리적인 의견의 표현이었고, 공공질서 교란 행위와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습니다. 쉬즈융은 그동안 중국 공직자들의 재산 공개와 교육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는 '신공민운동'을 주도해 오면서 지지자들과 함께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 집회를 열고, 거리 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자, 미국 육군이 장병들의 치아 건강을 위해 이른바 '전투용 껌'(Combat Gum)을 개발해 실전 보급하고 있다고 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마지막으로 이 소식 들어보죠.
기자) 미 육군외과연구소(AISR)가 최근 7년에 걸친 연구 끝에 충치의 원인인 치석을 차단시키고 잇몸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난 껌을 개발해 최근 육군은 이를 위험 임무 지역을 중심으로 보급하기 시작했다고 워싱턴 타임스 등이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미 육군이 이렇게 전투용 껌까지 개발해 보급에 나선 이유가 뭔가요?
기자) 최근 치과 문제로 인해 전투지역 등에서 철수하는 장병의 수가 전체 환자의 10%가 넘을 정도로 장병들의 치아 문제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매년 일선 장병과 가족들의 치과 진료와 치료를 위해 들어가는 한해 예산만도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이 껌의 가격은 현재 개당 2달러 수준으로, 육군은 모든 장병을 대상으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 뉴스, 김정우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