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도 정상, 안보 경제 분야 협력 강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와 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인도를 방문한 아베 총리는 오늘(26일)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제 수륙양용기를 인도 정부가 구매하기로 했으며, 이에 대한 공동생산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는 또 올해 미국과 인도간 진행하는 연례 말라바 해상 군사훈련에도 일본 자위대를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이와 함께 중국의 일방적 방공식별구역 설정을 한 목소리로 비난하면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실무자간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같은 합의 내용들은 중국에 큰 압박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일본은 이밖에 인도 뉴델리 지하철 정비 등을 위해 2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인도와의 경제 교류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