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한국, 세계혁신국가 1위'


지난 7일 서울 시내에 전시되어있는 삼성 스마트폰 신상품 광고 현수막.
지난 7일 서울 시내에 전시되어있는 삼성 스마트폰 신상품 광고 현수막.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미국 경제전문 뉴스통신사인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혁신 국가 순위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은 이번 조사에서 종합점수 92.10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는데요.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215개 국가를 대상으로 점수를 매겼다고 하는데 어떤 부분이 평가 대상이었습니까?

기자) 연구개발 투자와 제조 능력, 생산성, 특허등록 활동 등 7개 부문을 평가해 점수를 매겼습니다. 한국은 제조 능력과 특허활동 부문에서 각각 중국과 타이완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연구개발 투자와 첨단기술 집중도, 고등교육 효율성 부문은 3위에 오르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에 이어 스웨덴이 종합평가에서 2위에 올랐고요. 지난해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뽑힌 미국은 3위에 올랐습니다.

진행자) 인도 시골 마을에서 마을 원로들의 명령에 따라 20살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한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죠?

기자) 네, 사건은 지난 21일, 인도 동부 웨스트벵갈주의 수발푸르 마을에 사는 20살 여성에게 이웃 마을에 사는 무슬림 남성이 청혼하러 오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러자 마을 원로들은 자기 마을 여성이 다른 마을 남성과 사귄다는 이유로 인민재판을 열어 두 부모에게 각각 2만 5천 루피, 미화로 4백 달러의 벌금을 낼 것을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의 부모가 가난해서 벌금을 내지 못하자 원로회의는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와 관련해 인도 경찰이 성폭행에 가담한 주민 13명을 성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요?

기자) 네, 원로회의의 명령을 따른 남성 13명 모두 체포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달 초에는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덴마크 여성 관광객이 인도 남성들에게 길을 물었다가 으슥한 장소로 유인돼 집단 성폭행 당했는데요. 인도에선 여성경시 풍조와 남녀성비 불균형 등으로 도시와 시골을 막론하고 내외국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국제적인 압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텍사스 주에서 멕시코인에 대한 사형이 집행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 본 기사였는데요. 기사 내용 좀 더 알아볼까요?

기자) 텍사스주가 22일 멕시코인 에드가 타마요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타마요는 지난 1994년 강도 혐의로 자신을 체포하던 한 경찰관을 총으로 쏴 살해한 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는데요.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 멕시코인의 사형집행이 왜 논란이 됐던 거죠?

기자) 네, 멕시코 정부는 ‘체포된 외국인은 법적인 조언을 위해 그들의 영사관과 접촉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는 비엔나 협정을 미국 정부가 타마요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사형 집행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타마요의 변호사도 만약 미국 사법 당국이 타마요에게 멕시코 영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줬다면 사형보다 완화된 형량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경기장 내부 시설을 담은 사진 한장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네요?

기자) 네, 이 사진은 좌변기 사이에 칸막이가 없는 화장실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이 괴상한 화장실을 처음 포착한 사람은 여국 BBC방송의 모스크바 특파원 스티브 로센버그입니다. 로센버그는 바이에슬론 센터에서 이 화장실을 본 뒤에 사진을 찍어 인터넷 단문 전달 사이트인 트위터에 올렸고요. 이후 이 사진이 퍼져나가자 러시아 안팎에서 비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비난의 핵심은 러시아 정부가 동계 올림픽을 위해 거액의 돈을 쓰면서도 제대로 준비를 못하고 있다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러시아는 동계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보다 20% 더 많은 5백억 달러를 쏟아부으면서 과잉투자, 낭비, 부패 등 온갖 논란에 시달려왔는데요. 사진이 공개되자 러시아 네티즌들 사이에선 ‘이것이 5백억 달러가 투입돼 만든 것이다. 소치에 있는 화장실은 공동체 의식을 키워줄 것이다.’ 등의 조롱과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자 호주에서 결혼하면 2백 달러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호주 정부가 새로 결혼하거나 부부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상담을 받는 기존 부부에게 2백 호주달러, 미화로 175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가 23일 보도했습니다. 케빈 앤드루스 호주 사회복지부 장관은 가정의 행복을 증진하고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성장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오는 7월부터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신혼부부나 기존 부부들은 2백 호주 달러 상당의 이 상품권을 이용해 부부관계와 관련한 각종 상담이나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앤드루스 장관은 7월 1일부터 1년 동안 시범적으로 10만 쌍을 대상으로 이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호주 정부는 이 정책을 시행하는 데 약 2천만 호주 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