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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축구 영웅 페헤이라 별세


포르투갈 축구 영웅 에우제비우 다 실바 페헤이라의 팬들이 6일 리즈본에서 그의 사망을 애도하는 행사를 벌였다.
포르투갈 축구 영웅 에우제비우 다 실바 페헤이라의 팬들이 6일 리즈본에서 그의 사망을 애도하는 행사를 벌였다.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죠?

기자) 네, 포르투갈 축구 영웅 에우제비우 다 실바 페헤이라 씨가 72세를 일기로 최근 별세했습니다. 포르투갈 언론들은 에우제비우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5일 보도했는데요. 1942년 1월 25일 포르투갈의 식민지 모잠비크에서 태어난 에우제비우는 펠레와 함께 '축구 전설'로 손꼽히는 선수입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사이트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저돌적인 돌파와 빠른 속도로 '흑표범'이라는 별명을 지녔던 에우제비우는 통산 745 차례의 경기에 출전해서 733골을 터트렸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에우제비우라고 하면 역시 1966년 영국 월드컵 대회를 빼놓을 수 없겠죠?

기자) 물론입니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당시 8강전에서 북한과 맞섰는데요. 여기서 에우제비우의 신화가 탄생합니다. 포르투갈은 당시 북한에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습니다. 하지만 골잡이 에우제비우가 후반에만 혼자 4골을 터뜨리면서 포르투갈은 5-3으로 북한을 꺾고 4강에 오르는 대이변을 만들어냈습니다.

진행자) 시리아가 작년에 자신들이 보유한 화학무기를 폐기하기로 국제사회와 합의했는데, 드디어 폐기될 화학무기가 시리아를 떠난 모양이군요?

기자) 네, 시리아 화학무기 1차 폐기분이 현지시각으로 7일 시리아 라타키아 항에서 공해 상으로 이송됐다고 유엔과 화학무기 금지기구가 밝혔습니다.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번에 이송된 게 1차 폐기분이라면 화학무기가 한꺼번에 다 폐기되진 않는 모양이죠?

기자) 한꺼번에 폐기하는데요. 단지 외부로 단계적으로 반출하는 겁니다. 유엔은 지난해 9월에 결의안을 내고 1차 폐기분을 2013년 12월 31일까지, 그리고 나머지 화학무기는 2014년 2월 5일까지 시리아 밖으로 이송하기로 했는데요. 그렇다면 1차 폐기분 이송 작업이 일주일 이상 미뤄진 겁니다. 시리아 밖으로 옮겨진 화학무기는 이탈리아로 보내진 뒤 미군 수송선에 실려서 공해 상에서 최종 폐기됩니다.

진행자) 북반구에 있는 미국 중부와 북동부 지역, 그리고 캐나다가 최근 살인적인 한파에 시달리고 있는데, 반대로 남반구의 남미 대륙은 기록적인 더위에 시달린다는 소식이 인터넷에서 화제였네요?

기자) 네, 남반구는 지금이 여름인데요. 칠레를 포함한 아르헨티나, 브라질에서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나오고 산불이 계속 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미국 안에선 심지어 남극보다 기온이 더 낮은 지역도 나왔다던데, 반대로 이들 남미 지역은 얼마나 더운 건지 궁금하군요?

기자) 네, 아르헨티나 북부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주의 기온이 50도를 기록했고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의 기온은 40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 같은 경우 지난 주말 낮 최고 기온이 40.4도를 기록했는데요. 바람이 거의 불지 않은 데다 습도가 높아서 시내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는 50도를 넘는다고 합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비리 의혹에 시달리던 스페인 공주가 드디어 법원 출석요구서를 받았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스페인 법원이 탈세와 돈세탁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서 크리스티나 공주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했다고 스페인 언론들이 7일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크리스티나 공주가 피의자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는데, 혐의가 구체적으로 뭔가요?

기자) 네, 크리스티나 공주는 남편과 함께 비영리법인 누스연구소의 공금 약 9백만 달러를 유용한 뒤에 이 자금을 돈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출석요구서가 나오자 크리스티나 공주의 변호사는 "공주가 결백하다고 확신한다."면서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수장’이라면 강이나 바다에 시신을 가라 앉히는 매장법을 말합니다. 그런데 미국 해군 퇴역 장병들 사이에서 이 ‘수장’이 인기라는 소식, 마지막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바다에 특별한 감정을 지닐 법한 예비역 해군들이 수장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미 해군은 신청에 따라 2012년에 1천53건, 그리고 지난해에는 12월까지 967건의 수장을 거행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수장에도 나름 엄격한 규정이 적용된다던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미 환경보호청은 시신이 담긴 관의 경우, 해안으로부터 적어도 4.827㎞ 떨어진 곳에 수장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수장 심도는 적어도 182.88m 이상 돼야 하고요. 또 수장 전에 관 무게를 정확하게 재고, 물에 제대로 가라앉을 수 있도록 관에 구멍을 뚫어야 합니다.

진행자) 참고로 미 해군이 예비역 장병들에게 제공하는 수장은 공짜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수장 현장에는 유가족이 참석할 수 없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핫클릭 세계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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