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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문사, 국영기업 비리 폭로 후 체포된 기자 석방 촉구


지난 1월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당국의 언론 검열에 항의한 시위가 열렸다. (자료사진)
지난 1월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당국의 언론 검열에 항의한 시위가 열렸다. (자료사진)
중국 신문 ‘신쾌보’가 23일 전면을 할애해 자사 기자의 석방을 요구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신문의 천융저우 기자는 건설장비 업체인 중롄중커의 재무 비리에 관한 기사를 쓴 뒤 지난 18일 체포됐습니다.

중롄중커는 후난성 당국이 6분의 1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영 기업입니다.

앞서 천 기자는 이 회사가 지난 해 수익을 76억 달러로 신고하는 등 그 동안 수익을 부풀려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신쾌보’는 고위 관리나 영향력 있는 기업을 난처하게 만들었다고 해서 기자를 처벌해선 안되고 천 기자가 불법을 저질렀다는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이 신문의 경제 기사 담당 국장은 체포되지 않기 위해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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