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동부 폭탄 공격으로 주지사 숨져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폭탄 공격이 발생해 아르살라 자말 로가르 주지사가 숨졌습니다.

자말 주지사는 이슬람교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를 맞아 현지 이슬람교 사원에서 축하연설을 하고 있던 중 공격을 당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가 사용하고 있던 마이크에 폭탄이 장착돼 있었고, 이번 사건으로 자말 이외 여러명이 다쳤습니다.

자말 주지사는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임명한 인물로, 카르자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왔습니다.

로가르 주지사로 임명되기 전에는 동부 코스트 주지사로 활동했었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나선 단체는 없지만, 탈레반 무장단체는 최근 정부 관계자들과 정부군을 겨냥한 공격을 늘려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