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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통령, "탈레반, 자국 아닌 적과 싸워야"


아프가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탈레반에 자국이 아닌 적과 대항해 싸우기를 요구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탈레반에 자국이 아닌 적과 대항해 싸우기를 요구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탈레반에게 자국을 파괴할 것이 아니라 적과 싸울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탈레반에게 자국을 파괴할 것이 아니라 적과 싸울 것을 촉구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4일 수도 카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키스탄을 적으로 직접 언급하지는 않으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아프간과 파키스탄 국경지대에서 교전이 벌어져 아프간군 1명이 숨지고 파키스탄군 2명이 다쳤습니다.

두 나라는 오랜 기간 국경 분쟁을 빚고 있으며, 지난 1990년대 탈레반이 아프간 정권을 장악하도록 파키스탄이 도우면서 긴장관계는 더욱 고조돼 왔습니다.

한편, 이날 카르자이 대통령은 미 중앙정보국(CIA)이 아프간 정부에 지난 10여 년간 수 백만 달러의 현금을 건넸다는 '뉴욕타임스' 신문 보도가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돈은 국방과 안보 분야에 사용됐으며 이와 관련한 영수증을 CIA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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