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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회의, 긴축정책 완화 합의


유럽연합 정상회의 이틀째인 15일, 기자회견장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유럽연합 정상회의 이틀째인 15일, 기자회견장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긴축정책 기조를 일부 완화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영국, 독일 등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이틀째 회의에서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한도에서 긴축을 완화하고 경기부양과 고용증진을 위해 지출을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럽의 실업률은 지난 1월 11.9%까지 올랐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과도하게 지출을 줄이면 높은 실업률을 초래한다"며 성장을 위해서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럽 정상들은 또 재정 적자 감축 노력을 하고 있는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나라들에게 균형 재정 달성을 위한 목표 시한을 연장해주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상회의가 열린 14일과 15일 회의장 주변에서는 수 천 명의 노동자들이 유럽연합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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