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카스트로 전 의장, 건강 악화설 일축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국영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건강 악화설을 일축했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은 오늘(22일) 관영 웹사이트 ‘쿠바디베이트’에 기고한 글에서, 가벼운 두통조차 앓았던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웹사이트에는 86살의 카스트로 의장의 사진도 여러 개 게재됐습니다.

전 베네수엘라 부통령 엘리아스 하우아는 카스트로 의장을 20일 5시간 동안 만났다며 언론에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은 지난 3월 쿠바를 방문 중이던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마지막으로 공개 석상에 나타났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은 이후 모습을 감추고, 6월 이후에는 칼럼도 중단해 건강 악화설이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