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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 외부투자, 차관 유치기회


도쿄에서 열린 IMF와 세계은행 연차총회 장면
도쿄에서 열린 IMF와 세계은행 연차총회 장면
전세계 대부분의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상화에서 아프리카 경제는 대체로 견디고 있습니다. 유럽과 북미 국가들의 경제하락이 아프리카 국가들에겐 투자와 차관 유치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아프리카 국가 재무장관들은 보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 봅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 IMF와 세계은행 연차 총회에 참석한 아프리카 국가 재무장관들은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가 앞으로 5년 동안 두 자리 수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중간 소득국가로 발돋음해 수 많은 사람들이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르완다의 경우 경제 성장 가능성을 보고 르완다의 국가 부채를 매입하려는 나라들이 늘고 있습니다. 르완다는 외부 투자로 절실하게 필요한 하부구조 건설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외부의 재정지원으로 또 다른 부채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르완다의 존 랑공브와 재무장관은 그런 우려를 일축합니다.
[녹취: 랑공브와 재무장관 ] “The payback from these…”

르완다의 하부구조 건설에 따르는 효과는 대단히 크기 때문에 재정적 부담을 훨씬 초월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경제 전반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시 부채의 늪에 빠질 위험이 없다는 겁니다.

르완다의 국가부채는 현재 상당이 낮은 편입니다. 유럽 국가들의 부채가 국내총생산, GDP의 200 %인데 비해 르완다의 국가부채는 GDP의 22 %에 불과해 외부의 돈을 빌릴 수 있는 여유가 많다는 겁니다.

나미비아의 경우는 다이아몬드와 우라늄 자원에 연근해 해저 석유자원이 풍부해 외국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미비아는 4년째 계속되는 국제 경제위기 탓으로 재정흑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나미비아는 유로존의 금융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외부의 직접 투자가 더욱 줄어드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녹취: 랑공브와 재무장관] “That would have a negative…”

지금은 유럽 국가들의 금융위기가 나미비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나미비아 정부는 외부의 투자를 유치하는 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있고 자본시장 개혁과 하부구조 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투자 유치 전망이 밝다는 겁니다.

아프리카 서부 국가 기니의 경우도 현 국제경제 상황 때문에 외부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니도 하부구조 건설 사업에 대한 외부의 투자 유치에 좋은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기니의 하부구조 건설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기니 재무부 카르팔라 양사네 장관의 말입니다.

[녹취:양사네 재무장관 ]

기니는 지금 국제통화기금이나 세계은행 등 국제 금융기관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다양한 투자 유치국가들이 있다는 겁니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 경제 대국들이 투자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르완다, 나미비아, 기니 등 아프리카 국가들은 아프리카 국가들간의 무역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프리카 국가들간의 교역을 확대하는데 대규모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는 수송체제가 결핍돼 있는게 문제입니다. 따라서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수송체체 연결, 협력 방안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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