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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헤드라인

‘클린턴 전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 연임 지지‘ – 워싱턴포스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진행자) 오늘도 신문들은 노스 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열리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워싱턴 포스트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열정적인 연설로 민주당원들을 고무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다른 여러 신문과 마찬가지로 워싱턴 포스트는 어제 저녁 이틀째 계속된 민주당 전당대회의 이모저모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제 대회에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연사로 나와 오바마 대통령을 다시 한번 지지하라고 호소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주요 임무는 오바마 대통령을 당의 대통령 후보로 공식 추천하는 일이었습니다. 이어서 대회는 형식적이기는 하지만 오바마를 후보로 결정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곤경에 빠진 나라 경제를 개선하는데 얼마나 많은 성과를 거두었는지를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경쟁 세력인 공화당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죠?

기자) 클린턴 전 대통령은 공화당과 미트 롬니 대선후보가 국민의 선을 위한 타협을 할 의지가 없는 세력이라고 비판하고, 국가가 당면한 대부분의 경제난은 사실상 공화당 정부가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 문제 투성이를 넘겨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년 동안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바탕을 만들어 놓았다면서 이제 그 구상을 실천에 옮기도록 2차 연임이 필요하다고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민주당의 큰 목소리인 클린턴 전 대통령이 다시 한번 당원들의 사기를 올려놓았다면서, 그의 막강한 영향력을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클린턴에 관한 소식이 또 하나의 큰 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부부가 모두 이 신문의 1면을 장식하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중국방문에 관한 기사인데요, 이번 방문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불편하다는 것이 극명하게 들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영 언론은 클린턴 장관 방문에 즈음해 미국의 영유권분쟁에 대한 입장을 실랄히 공격했습니다. 또 중국은 클린턴 장관이 떠나기 직전 충칭시 공안국장 왕리진을 기소했습니다. 여러 분석가들은 여러달 전 미국 영사관에 피신한 적이 있던 그를 기소한 것은 미국을 직접 겨냥한 채찍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후진타오 국가주석과의 회담이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양측의 거리감이 표출됐다고 보도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우리 두 나라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 즉 기존의 강대국과 떠 오르는 강대국 사이에 일어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구하고자 애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일반적으로 보아 양국관계는 전진하고 있다, 그러나 염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두 나라는 정치적 존중, 전략적 상호 신뢰를 유지해야 하며 따라서 미국은 중국의 주권과 영토권을 존중해야된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뉴욕 타임스도1면 대부분을 민주당 전당대회 소식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다른 소식으로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뒤에도 그곳에 있는 여러 외국인 수감시설은 여전히 관리를 맡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 있습니다.

물이 부족한 미국 서부에서 농민들과 석유회사들 사이에 수자원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는 기사도 미국인들에게는 관심 거리입니다. 사람의 유전자 정보를 자세히 담은 게놈, 즉 유전자 체계의 지도가 완성됐다는 소식도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소식은 다른 신문들도 매우 관심있게 보도하는 내용인데요, 세계 32개 연구소의 과학자 440여명이 2003년부터 시작된 'DNA 백과사전'(Encyclopedia of DNA Elements)을 완성했다는 소식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당뇨, 고혈압과 같은 복잡한 질병은 왜 예측하기가 어려운지, 쌍둥이 인데도 불구하고 누구는 건강하고 누구는 암이나 우울증에 빠지는지 등 수많은 수수께끼를 푸는데 귀중한 열쇠가 된다고 과학자들의 업적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기능이 거의 없어 '쓰레기' 즉 junk 로 불려왔던 DNA도 중요한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점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월스트리트 저널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특히 무소속 유권자들에게 오바마 지지를 호소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기자) 이 신문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 중 한명이라고 평하면서, 승자독식 제도를 원하면 공화당 후보를 찍어라, 그러나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기회를 누리는 사회를 원한다면 민주당을 택하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인들이 가장 죄의식을 느끼는 경제관련 행동이 무엇인가를 소개하고 있는데, 어떤 것들인지 궁금한데요?

기자) 쉘튼 그룹이라는 연구소가 조사한 것인데요, 음식 낭비가 39%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전등을 끄지 않는 것, 물 낭비, 전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 전기선을 뽑지 않는 것, 재생 쓰레기를 보통 쓰레기로 버리는 행동등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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