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진행자) 한국의 벼 재배 농가가 급격히 줄어 들어 농촌이 해체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가가 갈수록 줄어든다는데,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지난 11년 사이에 30% 이상이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이렇게 되고 보니 농촌이 해체될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현실화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농림식품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벼 재배 농가는 모두 75만 가구로 한 해 전보다 3.5% 감소했습니다.
지난 2000년 벼 재배 농가는 107만 8천 가구였었는데 이와 비교하면 11년 만에 30% 이상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농가의 감소율은 16%였는데 이 보다 거의 두 배 가까운 감소추세입니다.
진행자) 벼 재배 농가가 이 처럼 급격히 감소하는 배경은 무엇입니까?
기자) 국민들의 식생활 패턴의 변화와 관계가 깊습니다. 벼 재배 농가의 감소세는 국민의 쌀 소비량 감소세와 흐름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통계청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주식용 쌀 소비량은 69.8kg이었습니다. 주식용 쌀 소비량이 70kg을 밑돈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쌀 소비량은 지난 1999년 94.8kg에서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 마침내 지난해 70kg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진행자) 네, 그래서 농촌해체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기자) 네, 농촌경제연구원은 10년 뒤면 쌀 소비량이 50kg대로 접어들어 밥보다 과일을 더 많이 먹는 상황이 올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반면 쌀 의무수입량은 해마다 늘어나게 돼 있는데 내후년에는 40만 9천t으로 수입량을 늘려야 합니다.
농촌경제연수원 김명환 선임연구위원은 쌀 소비가 줄고 있어 벼 재배 농가가 감소하는 형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쌀 재배 농가를 어느 정도 유지하기 위해서는 쌀 소비를 촉진하는 캠페인과 함께 육류 소비를 줄이는 식습관 개선 교육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라죠?
기자)네,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2만3천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현 상황에서는 2만3천159달러 내외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3%인 670달러 정도 늘어난 것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인당 국민소득 전망치를 경제성장률 3.3%, 연평균 시장 환율 1,130원을 기준으로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경제성장률이나 환율이 바뀌면 1인당 국민 소득도 바뀌게 되나요?
기자)네,그렇습니다. 유로존의 재정위기로 경기 하강의 위험이 커지고 있어 정부의 1인당 국민소득 전망치는 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2%대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최근 언급했습니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 2007년 2만 달러를 넘어 섰다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2만 달러 아래로 추락했고, 지난 2010년 다시 2만 달러 벽을 돌파했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소비자원이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커피를 분석해 보았다는데,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커피 전문점의 커피는 같은 사이즈인데도 실제 용량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특히 일부 상표의 경우에는 실제 판매하는 용량이 표시된 용량에 미치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시중에 팔리는 9가지 상표의 아메리카노 커피(설탕이나 프림을 넣지 않은 커피)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표시된 용량보다 가장 크거나, 가장 작은 량의
편차는 평균 60g이었습니다.
커피 만드는 사람이나, 그때그때 때에 따라 어떤 사람은 60g이 많은 커피를, 어떤 사람은 60g이 적은 커피를 사서 마시게 된다는 것이죠.
진행자) 그러면 소비자나 판매점 사이에 논란이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비자원은 커피 용량이 이처럼 편차를 보이는 것은 규정된 제조법을 지키지 않은 탓이고 결과적으로 맛의 균일성도 유지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업체는 커피 제조자가 한 잔씩 수작업으로 만드는 특성 때문에 양과 부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아무튼 식품안전청 관계자는 성인의 카페인 하루 섭취 기준량을 400mg 이하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카페인 함량이 많은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이 기준을 초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벼 재배 농가가 급격히 줄어 들어 농촌이 해체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가가 갈수록 줄어든다는데,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지난 11년 사이에 30% 이상이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이렇게 되고 보니 농촌이 해체될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현실화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농림식품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벼 재배 농가는 모두 75만 가구로 한 해 전보다 3.5% 감소했습니다.
지난 2000년 벼 재배 농가는 107만 8천 가구였었는데 이와 비교하면 11년 만에 30% 이상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농가의 감소율은 16%였는데 이 보다 거의 두 배 가까운 감소추세입니다.
진행자) 벼 재배 농가가 이 처럼 급격히 감소하는 배경은 무엇입니까?
기자) 국민들의 식생활 패턴의 변화와 관계가 깊습니다. 벼 재배 농가의 감소세는 국민의 쌀 소비량 감소세와 흐름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통계청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주식용 쌀 소비량은 69.8kg이었습니다. 주식용 쌀 소비량이 70kg을 밑돈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쌀 소비량은 지난 1999년 94.8kg에서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 마침내 지난해 70kg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진행자) 네, 그래서 농촌해체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기자) 네, 농촌경제연구원은 10년 뒤면 쌀 소비량이 50kg대로 접어들어 밥보다 과일을 더 많이 먹는 상황이 올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반면 쌀 의무수입량은 해마다 늘어나게 돼 있는데 내후년에는 40만 9천t으로 수입량을 늘려야 합니다.
농촌경제연수원 김명환 선임연구위원은 쌀 소비가 줄고 있어 벼 재배 농가가 감소하는 형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쌀 재배 농가를 어느 정도 유지하기 위해서는 쌀 소비를 촉진하는 캠페인과 함께 육류 소비를 줄이는 식습관 개선 교육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라죠?
기자)네,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2만3천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현 상황에서는 2만3천159달러 내외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3%인 670달러 정도 늘어난 것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인당 국민소득 전망치를 경제성장률 3.3%, 연평균 시장 환율 1,130원을 기준으로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경제성장률이나 환율이 바뀌면 1인당 국민 소득도 바뀌게 되나요?
기자)네,그렇습니다. 유로존의 재정위기로 경기 하강의 위험이 커지고 있어 정부의 1인당 국민소득 전망치는 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2%대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최근 언급했습니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 2007년 2만 달러를 넘어 섰다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2만 달러 아래로 추락했고, 지난 2010년 다시 2만 달러 벽을 돌파했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소비자원이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커피를 분석해 보았다는데,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커피 전문점의 커피는 같은 사이즈인데도 실제 용량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특히 일부 상표의 경우에는 실제 판매하는 용량이 표시된 용량에 미치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시중에 팔리는 9가지 상표의 아메리카노 커피(설탕이나 프림을 넣지 않은 커피)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표시된 용량보다 가장 크거나, 가장 작은 량의
편차는 평균 60g이었습니다.
커피 만드는 사람이나, 그때그때 때에 따라 어떤 사람은 60g이 많은 커피를, 어떤 사람은 60g이 적은 커피를 사서 마시게 된다는 것이죠.
진행자) 그러면 소비자나 판매점 사이에 논란이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비자원은 커피 용량이 이처럼 편차를 보이는 것은 규정된 제조법을 지키지 않은 탓이고 결과적으로 맛의 균일성도 유지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업체는 커피 제조자가 한 잔씩 수작업으로 만드는 특성 때문에 양과 부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아무튼 식품안전청 관계자는 성인의 카페인 하루 섭취 기준량을 400mg 이하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카페인 함량이 많은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이 기준을 초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