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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탄두 장착 가능 미사일 시험 발사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이란혁명수비대(자료사진)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이란혁명수비대(자료사진)
이란은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이 신형 미사일은 페르시아만 해상 목표들과 적대적인 인접국들의 지상 목표들을 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 봅니다.

이란 국영 파르스 통신은 파테 110, 신형 단거리 미사일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으며 사거리가 300킬로미터라고 보도했습니다. 4일 파테 110 미사일 시험발사 장면이 국영 텔레비전 방송으로 보도됐으나 로켓 발사 장면과 함께 섞여 있어 최근에 발사 장면인지를 확인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 미사일은 이란 기술진이 개발한 첨단 유도체계를 갖춘 최신형 미사일이라고 자랑했습니다.

Ahmed Vahidi …………

바히디 장관은 파테 110 미사일은 정밀타격을 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며 이란의 우수한 과학자들과 독자적인 방위산업의 능력을 추켜세웠습니다. 첨단 유도체계를 갖추어 정확도가 높아졌다는 겁니다.

바히디 장관은 그러면서 파테 110 미사일은 지상 목표과 해상 목표를 모두 타격할 수 있는 4세대 미사일로 적군의 지휘통제 본부와 미사일 발사대, 무기고, 레이더 기지 등을 파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이번에 시험발사한 신형 미사일 이전의 미사일은 레바논의 무장 테러집단 헤즈볼라가 다량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동연구소의 아랍 전문가 알렉스 바탕카 연구원은 이란의 이번 신형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는 이란에 대한 공격에 대비하는 이란 군사전략을 과시하려는 의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 These military –related steps…

신형 미사일 시험 발사와 그에 앞서 이란 해군이 페르시아만에서 실시한 기동훈련 등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한 억지력을 과시하려는 것이고 이란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 아랍 국가들에 대해 경고하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란에 대한 외부의 공격 가능성을 믿지 않으며 이란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도 별로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게 전문 관측통들의 지적입니다.

그런 가운데 이란은 군사력을 주기적으로 과시하며 벼랑끝 전술을 구사하고 있고 이 같은 전술은 앞으로도 계속될거라는 전망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을 겨냥한 것이라는 게 이스라엘과 서방 세계의 판단입니다.

이란의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을 지구상에서 없애버리겠다고 위협하곤 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이란에 대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전직 국장은 최근 뉴욕 타임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앞으로 12주를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이란 핵개발 시설에 대한 선제 공격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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