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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북한 취재기] 8. 태양절 불꽃놀이, 대공연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인 지난 달 15일 평양의 대동강변에서는 불꽃놀이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주체사상탑을 중심으로 불꽃이 연방 터지고, 그 아래 대동강 한 가운데에서는 색색깔의 물줄기가 공중으로 뿜어져 나왔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태양절 불꽃놀이에 참석했고 평양 시민들도 밤 늦게까지 대동강변에서 행사를 지켜봤습니다. 밤 10시가 넘어 행사가 끝난 뒤 인근 거리는 귀가하는 평양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다음 날인 16일 평양체육관에서는 태양절을 기념하는 대공연이 있었습니다. 북한의 교향악단과 합창단 등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김정은 제1위원장을 찬양하는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무대 상단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세 지도자의 현지지도 모습을 담은 기록영화가 계속해서 상영됐습니다. 이날 공연은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을 축하하는 형식을 갖췄지만 결국 김정은 시대의 개막을 선포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취재에 백성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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